나라의 땅에서 흙을 일구고 씨앗을 뿌리는 것에서부터 시작되는 INDIGO CLASSIC의 아이조메(쪽염색)는 효율을 우선하는 생산 방식과는 정반대에 위치하며, 1년이라는 시간을 들여 세상에 단 하나뿐인 쪽빛을 길러내는 농사의 흐름과 하나가 된 과정을 일관되게 이어가고 있습니다.
수확 후 쪽을 건조시킨 뒤 잘게 썰어 바람에 날려 보내고, 무게 차이에 따라 잎과 줄기를 가려내는 작업인'아이코나시'부터, 백 일에 이르는 '스쿠모(염료) 만들기'까지. 쪽의 호흡에 귀 기울이며, 미생물의 생명력을 끌어내기 위한 작업에 온전히 전념합니다. 한여름의 혹서 속 농작업과 한겨울의 매서운 추위 속에서 쪽을 숙성시키는 발효 관리까지. 이토록 묵묵하고도 성실한 '일상'의 축적이야말로 섬유 깊숙이 스며드는 흔들림 없는 아름다움의 원천입니다.
그렇게 빚어낸 물건들은 차곡차곡 쌓아온 시간 그 자체와 함께 걸어가는 사치를 일깨워 줍니다. 여러 차례 염색을 거듭하고 산화를 반복하며 탄생한 깊은 푸른빛은 일상 속에서 사용할수록 더욱 깊은 멋을 더해 가며, 오직 주인만의 이야기로 아름답게 자라납니다.
평범한 일상을 고요히 물들이고 오래도록 곁을 지켜줍니다. 나라라는 땅에서 태어난 색은 쓰는 사람의 하루하루를 더욱 풍요롭고 단단한 시간으로 이끌어 줄 것입니다.
장인의 손길로 세세한 부분까지 아름답게 물들인 쪽염색 손수건입니다. 로고나 장식을 배제하여 쪽빛 그 자체가 돋보이는 심플한 멋을 구현했습니다. 리넨 특유의 빳빳한 질감이 살아있으면서도 포켓에 넣었을 때 옷의 실루엣을 망치지 않는 얇은 원단을 사용했습니다. 산뜻한 촉감은 사용할수록 부드럽게 손에 익으며, 뛰어난 흡수성과 속건성으로 매일 청결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날의 기분이나 상황에 맞춰 선택할 수 있는 세 가지 색상은 소중한 분을 위한 선물로도 안성맞춤입니다.
사이즈: 약 45x44cm
재질: 리넨 100%
*천연 소재 및 수작업 특성상 색감과 질감에 개체 차이가 있습니다.
*평면으로 놓은 상태에서 측정한 치수이므로 사이즈에 약간의 오차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가격: 3,600 엔
INDIGO CLASSIC
2022년 4월 나라시에서 창업. 분업제가 일반적인 쪽염색 업계에서 쪽의 재배·염료 제작·염색은 물론, 제품 기획과 생산까지 전 과정을 일관되게 직접 수행하고 있다.